
스마트팜은 단순 생산량 비교를 넘어, 진짜 '돈'의 흐름을 좇다농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가장 근본적인 산업이지만, 오늘날 우리는 그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거대한 변곡점 위에 서 있습니다. 한쪽에는 수 세대에 걸쳐 전해 내려온 경험과 자연의 순리에 기반한 '전통 농업'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 즉 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무장한 '스마트팜'이 있습니다. 많은 미디어와 정책 보고서는 스마트팜이 기후 위기의 대안이자 농가 소득 증대의 해결책이라 이야기하며, 생산량이 1.5배에서 2배 이상 증가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예비 창업농이나 기존 농업인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생산량'의 차이가 아니라, 모든 비용을 제외하고 내 통장에 실제로 얼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