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링크, 챗GPT 기반 자율주행 교육키트 ‘주미 AI’ 공개
AI 시대의 '운전면허 시험', '주미 AI'로 시작하세요 (자율주행 교육키트)
2025년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AI와 함께 숨 쉬고 생각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많은 부모님들이 ‘코딩’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만 단순히 파이썬 문법을 외우게 하는 것이 과연 정답일까요? AI가 인간보다 더 코드를 잘 짜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최근 국내 교육용 로봇 기업 ‘로보링크’가 공개한 ‘주미 AI(Zumi AI)’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혁신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챗GPT 기반의 이 작은 자율주행 교육키트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코딩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AI처럼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새로운 AI 코딩 교육의 패러다임을 열고 있습니다.
오늘 이 글은 주미 AI라는 제품 리뷰를 넘어 이 작은 로봇이 어떻게 AI 시대의 ‘가상 운전면허 시험장’이 되어 우리 아이들을 미래의 운전석에 앉힐 준비를 시키는지 그 놀라운 교육 철학의 비밀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1. 장난감인가, 교보재인가?: ‘주미 AI’의 정체
주미 AI는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한 작은 자동차 형태의 로봇입니다. 아이들은 이 로봇을 통해 자율주행의 핵심 원리인 ‘인지-판단-제어’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학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주미 AI가 특별한 진짜 이유는, 챗GPT와 같은 거대 언어 모델(LLM)을 탑재하여 ‘자연어’로 코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과거의 코딩 교육: 아이들은 if color == 'red': car.stop() 과 같은 복잡하고 엄격한 파이썬 문법을 먼저 배워야 했습니다.
- 주미 AI의 코딩 교육: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언어로, 마치 친구에게 말하듯 명령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을 보면 멈춰줘.”
이 ‘대화형 코딩’ 방식은 코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완전히 허물고, 아이들이 프로그래밍의 본질, 즉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것이 바로 챗GPT 교육 활용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입니다.
2. AI 시대의 ‘운전면허 시험’: 코딩을 넘어 ‘사고력’을 가르치다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 엔진의 내부 구조를 모두 알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교통 법규를 이해하고, 주변 상황을 인지하며, 안전하게 판단하고, 차를 제어하는 ‘운전의 논리’를 배웁니다.
주미 AI가 제공하는 교육은 바로 이 ‘운전면허 시험’과 같습니다. 복잡한 AI의 내부 알고리즘(엔진)을 가르치는 대신, AI가 세상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사고의 과정’을 가르칩니다.
- 1단계: 인지 (Perception): 주미 AI의 카메라를 통해 ‘컴퓨터 비전’의 원리를 배웁니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사람의 손’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직접 가르치고 학습시키면서, AI의 ‘눈’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 2단계: 판단 (Decision): “만약(if)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그러면(then) 좌회전한다”와 같은 조건문을 통해, AI의 ‘뇌’가 어떻게 주어진 정보(인지)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판단’을 내리는지 배웁니다.
- 3단계: 제어 (Control): 판단의 결과를 바탕으로, 모터를 움직여 실제로 좌회전을 실행하는 ‘제어’의 과정을 통해, AI의 생각이 어떻게 현실 세계의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체험합니다.
이 ‘인지-판단-제어’의 순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미래 AI 코딩 교육의 핵심이며, 우리 아이들이 AI를 지배하는 ‘운전자’로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3. ‘대화’가 코드가 되는 마법: 자연스러운 심화 학습의 길
주미 AI의 가장 천재적인 지점은, ‘자연어’라는 쉬운 입구로 아이들을 유인한 뒤, ‘진짜 코딩’이라는 더 깊은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오른쪽으로 돌아”라고 말로 명령을 내립니다. 하지만 곧, 더 복잡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죠. 이때 아이는 AI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90도 회전한 뒤 5cm만큼 전진’하는 것을, 파이썬 코드로는 어떻게 써?”
그러면 주미 AI는 car.turn_right(90) 과 car.move_forward(5) 와 같은 실제 파이썬 코드를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아이는 이제 ‘명령’을 넘어, 그 명령이 어떤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지 자연스럽게 학습하며, 스스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고 싶은 동기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는 억지로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호기심이 이끄는 가장 이상적인 학습의 형태입니다.
아래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 미래의 AI 인재를 키우는 새로운 방식
로보링크의 주미 AI는 단순한 자율주행 교육키트를 넘어, AI 시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하나의 이정표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백 개의 코딩 함수를 암기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해하고, AI라는 강력한 도구에게 명확한 지시를 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예측하고 책임질 줄 아는 ‘디렉터’로서의 역량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은 코드를 가장 잘 짜는 ‘코더’가 아닐 것입니다. AI에게 가장 창의적인 질문을 던지고, 가장 명확한 지시를 내릴 줄 아는 ‘지휘자’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손에, 미래 시대의 ‘운전대’를 쥐여줄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