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팜 창업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대부분은 초기 투자 비용이나 3년 내 손익분기점 달성과 같은 시작 단계의 논의에 머무른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것은 그 이후의 이야기, 즉 힘든 시기를 버텨낸 스마트팜이 5년, 10년 뒤에는 실제로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성장해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가상의 10년차 스마트팜 CEO '김 대표'의 사례를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농장의 수익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실질적인 자산 축적이 시작되는지를 현실적으로 추적해 본다. 스마트팜, 1~3년차: '버티는 시기', 수익은 통장을 스쳐 갈 뿐김 대표가 5억 원(대출 3억 포함)을 투자해 스마트팜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의 통장은 늘 비어 있었다. 토마토를 판매하여 매..